사단법인 동련(이사장 정무)이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제73차 전국지도자연수회 ‘나의 절친은 자기 친절입니다’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회는 자신과 타인을 진심으로 아끼고 친절하게 대하는 마음의 힘을 알수 있도록 마음 챙김과 자기 연민(Mindful Self Compass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수에 앞서 입재식에서는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포교부장 선업 스님, 이사장 정무 스님, 이사 능후 스님 등 주요내빈이 참석했으며 환영사 및 축사를 통해 천진불 어린이를 위한 지도자로 더욱 발전하는 연수회가 되기를 축원했다.
혜총 스님은 법어를 통해 “꽃도 너를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참 사랑의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며 “탐심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 대상을 사랑할 때 진심이 전해지는 법이다. 어린이를 대할 때 존재 그 자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무 스님은 “우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주는 연민 강의와 나만의 절친 만드는 방법들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자신 안에 있는 친절한 마음을 발견할 수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회는 서광 스님의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마음챙김-자기연민(Mindful Self-Compassion For Teens)’으로 시작해 이경미 차의과학대학교 교수가 진행하는 ‘진정한 사랑은 자기치유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주제로 푸드테라피가 진행됐다. 다음날 ‘토닥토닥 따스함을 느껴요’와 ‘친절한 주의 기울이기-연민어린 바디스캔’, ‘쓰담쓰담 쉼 해요’, ‘내 마음의 글을 써요’ 등 마음챙김을 통한 자기 연민을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이 이어졌으며 강의는 어린이불교교육연구소 소속의 김나연, 장초희, 혜타 스님, 홍혜성 강사가 담당했다.
하성미 기자 jayanti@hyunbul.com